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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밖으로

대만 여행 - 1 ※ 핸드폰으로 보실경우 이미지 크기가 안맞는 분들은 눕혀서 봐주세요 (기존 글 복사에 따른 티스토리 오류인것 같습니다) 회사 일로 인해 대만으로 출장을 가곤 한다. 매번 촉박한 일정탓에 관광은 커녕 협상이 종료되는 바로 가까운 시간대에 귀국을 하다가 이번에야 말로 관광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당시가 2013년 정도였으니 어느정도 참고하면 좋을듯 싶다. 주로 타이페이와 가오슝 지역을 다녔는데 관광만 2박3일 이고 개인적으로 뻔한 관광지가 아닌 정말 대만 스러운 곳을 가고 싶다면 가오슝 지역도 좋을듯 싶다. 하지만 본인의 경우는 현지인과 이동했기 때문에 가능했었고 3년정도가 지난 지금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1일 일정 : 고궁 - 충열사 - 마오콩 곤돌라 - 타이페이 101 고궁의 경우 세계 3대 박물관 중.. 더보기
대만 여행 - 2 ※ 이미지 크기가 안맞는 분들은 눕혀서 봐주세요 (기존 글 복사에 따른 티스토리 오류인것 같습니다) 한국보다 빠른 시차 때문인지 일찍 일어나게 된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대만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건물이 소박하고 도로로 나갈수록 규모가 커지는것 같다(중국처럼) 댄디 호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최고다. 조식도 깔끔하고 맛있고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다. 단 예약이 필수. zhongshan 역에서 5분 거리 예류 국립 공원 입구 여왕 머리 정말 이렇게 하면 살수 있나요? 이름이 없지만 꼭 하마 같이 생겨서 hippo rock 이라 명명해주고 왔다. 예류의 경우는 일행과 갈등이 꽤 있었다. 먼거리기도 하고 다른곳 갈데도 많다보니.. 아침에 결정하기로 했지만.. 나는 무조건 가기로 했다.. 언제 그런것.. 더보기
대만 여행 - 3 정리 ※ 이미지 크기가 안맞는 분들은 눕혀서 봐주세요 (기존 글 복사에 따른 티스토리 오류인것 같습니다) 당시 폄한이 심했던 시점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곳 역시 관광객에게는 관대하다. 모든이가 대화가 통하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 알려주려 노력한다. 업무적으로만 갔던 곳이라 여행은 2박3일로 짧았지만, 도시 모든곳을 누리고자 함이 아니라면 4~5일이면 충분할듯 싶다. 이번 여행을 간단히 정리 하자면.. (2013년 기준) -. 물가는 싸지 않다. 특히 음식과 교통의 체감 물가는 한국보다 높았다. -. 호텔은 절대 예약하고 갈 것. 같은 타이페이에서도 금액이 같더라도 퀄리티가 차이난다 (높고 비싼호텔은 비교대상에서 제외) -. information & 지도는 무조건 챙길 것 관광도시에 걸맞지 않게 지도는 천차.. 더보기
경상도 여행기(영천-경주-봉하-진주-지리산둘레길)-1 누구에게나 그렇다고 믿는것중 하나, 직장을 다니면서 계속 불만스러워 진다는것,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당시의 나는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였고 그 피해 의식은 애먼 과거로까지 이어지게 하였다. 처음에는 얼마나 절박했던가, 얼마나 간절하게 직업을 원했던가. 물론 일일이 설명하기 힘든 개개인의 상황을 감안한다 할 지라도 지금의 직장은 궁핍하고 절박한 그때의 나로부터 해방시켜주지 않았던가. 하지만 인간은 고난을 극복하고 그 원인을 망각한다. 그렇게 나에게 생명과 같은 월급으로 내 생활을 유지시켜주고 있었찌만 그때의 나는 회사가 내 고혈을 빨아먹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더나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름지기 근로자와 경영자는 괘를 같이 할 수는 없는 법. 그걸 망각.. 더보기
경상도 여행기(영천-경주-봉하-진주-지리산둘레길)-2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봉하마을로 향했다. 지금은 어쩌다보니 나름 '합리적 보수' 라 자칭하지만 이른바 황금뱃지를 단 사람들의 참극을 보고 있자면 언제 그랬냐는듯 극단적 진보로 돌변한다. 그때의 (10여전 전의) 나는 그랬다. 20대의 꽃들이 그렇듯 눈에 보이는 세상이 모두 불공평해보였고 다 뒤집어 엎어야 할 대상으로 인식했다. 술을 마시면 무법천지의 정치에, 불공평한 세상에, 불투명한 미래에 대고 소리지르며 다 없애 버려야 한다고 했다. 내 20대 청춘은 그랬다. 그래야만 하는줄 알았다. 그래서 지금 청춘들을 보고 있으면 서글프다. 불평 불만을 중얼거리는게 아니라 고함을 치지 못하는, 조금 일찍 세상을 알아버린 나보다 조금 늦게 시작된 그들이 안쓰럽다. 그래서 나는 봉화마을에 갈 수 밖에 없었다. 오히려 .. 더보기
경상도 여행기(영천-경주-봉하-진주-지리산둘레길)-3 완결 본디 이 여행의 목적은 지리산 둘레길 이였다.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다. 당시에는 직장생활 2년차밖에 되지 않았지만 매일 이어지는 야근에 야근 그리고 휴일 근무. 마치 일을 위한 기계처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간혹 토요일에 마시는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유일한 낙이었다. 주말을 마다하고 울리는 전화벨 소리, 동료들과의 업무적 마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통과의례에 불과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설령 지금 알고있는 것을 그때 귀뜸해준다 한들 알아먹을 턱이 없다. 우리는 갈등없는 인간관계를 원하고 고난없이 배우길 원한다. 군대에 입대하면서 눈깜빡할 사이에 2년이 지났으면 하고 외국어를 배우면서 몇년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지나가 유창한 언어 실력을 갖길 원한다. 하지만 모든 깨달음은 과정에 기반한다. 결.. 더보기
일본 간사이 여행 - 5 오사카 여행 정보 일본 간사이 여행 1.오사카 - 포스팅 바로가기 일본 간사이 여행 2.나라 - 포스팅 바로가기 일본 간사이 여행 3.교토 - 포스팅 바로가기 일본 간사이 여행 4.고베 - 포스팅 바로가기 정보라기 보다는 실수담 (혹은 실수할뻔한) 과 에피소드의 중간쯤 인것 같다. 1. 간사이? 오사카? 오사카는 지역 이름이고 오사카,나라,교토,고베 등을 묶은 지역을 간사이 지역이라고 한다. 2. 오사카 패스를 꼭 끊어야 하나? 나같은 경우 여행을 가기 전에 역사적 유적지는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가는편이다. 그래서 그 장면을 실제 목격했을때 그때 그 시간에 있었던 사람들의 감정을 느끼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 더욱이 걸음이 빠른 편이라 남들이 봤을 경우 막 대충 보는것 같지만 충분히 즐기고 다니는 타입이다. 이 얘기를 .. 더보기
일본 간사이 여행 - 4. 고베 일본 간사이 여행 1.오사카 - 포스팅 바로가기 일본 간사이 여행 2.나라 - 포스팅 바로가기 일본 간사이 여행 3.교토 - 포스팅 바로가기 일본 간사이 여행 5.여행 팁 - 포스팅 바로가기 히메지 성으로 가기 위해서 신칸센을 타지 않고 오사카에서 간사이패스로 와야 하기때문에 산요 히메지로 오는 기차를 탔다. 여기로 오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우메다에서 산요 히메지로 오는 전철을 타던가 한번 환승을 해서 히메지로 가는 방법이 있으며, 올때는 후자, 고베(오사카 방향) 로 갈때는 전자로 갔다. 중요한건 limited 를 타야 한다. 완행(Local)을 타면 아마 요단강을 건널수 있다.(지루함에.. 걸리는 시간에..) 성근처는 굉장히 발전된 번화가. 안쪽 상점 으로 들어가면 일본사람들이 엄지척 하는 상점이 .. 더보기
일본 간사이 여행 - 3. 교토 일본 간사이 여행 1.오사카 - 포스팅 바로가기 일본 간사이 여행 2.나라 - 포스팅 바로가기 일본 간사이 여행 4.고베 - 포스팅 바로가기 일본 간사이 여행 5.여행 팁 - 포스팅 바로가기 원래는 여행하는 지역을 옮겨다니면서 숙박할거라 간사이 패스가 불필요할거라 생각했는데, 천만의 말씀. 만수르처럼 여행하기에는 거지꼴을 면하지 못할거라 직감했다. 그래서 교토에서 간사이 패스를 사기로 한다. 이래 저래 알아보니 교토에서도 간사이 패스를 살수 있었다. 수소문 끝에 가라스마 거리 방향으로 나오면 버스 안내소 같은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패스를 사고 깨달은 점이지만,버스가 순환하는 곳을 찾거나 Bus D1 혹은 D2 타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바로 찾을수 있었을 것 같다. 일본인에게 간사이 패스 파는데라고 .. 더보기
일본 간사이 여행 - 2. 나라 일본 간사이 여행 1.오사카 - 포스팅 바로가기 일본 간사이 여행 3.교토 - 포스팅 바로가기 일본 간사이 여행 4.고베 - 포스팅 바로가기 일본 간사이 여행 5.여행 팁 - 포스팅 바로가기 이래저래 헤메다 점심시간즈음에야 호류지에 도착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간사이 패스를 소지하고 있지 않아서 큰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몇 안되게 간사이 패스가 통하지 않는곳이라는걸 알았다. 하지만 어차피 난 아침을 호류지에서 맞을 생각이었다. 일본은 9:00~10:00 까지 재패니스 타임이라 아침을 해결할 곳이 마땅치 않다.그래서 주로 이용한 방법이 일본라멘(생면)을 저녁에 사서 삼각김밥과 같이 먹었다 . 전자렌지에 3분정도 돌리면 육수가 녹으면서 꽤 괜찮은 맛이 난다. 이래저래 여행 내내 라멘만 6~7끼는 먹은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