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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밖으로/해외

일본 간사이 여행 - 4. 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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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메지 성으로 가기 위해서 신칸센을 타지 않고 오사카에서 간사이패스로 와야 하기때문에 산요 히메지로 오는 기차를 탔다. 여기로 오는 2가지 방법이 있다.

 우메다에서 산요 히메지로 오는 전철을 타던가 한번 환승을 해서 히메지로 가는 방법이 있으며, 올때는 후자, 고베(오사카 방향) 로 갈때는 전자로 갔다. 중요한건 limited 를 타야 한다. 완행(Local)을 타면 아마 요단강을 건널수 있다.(지루함에.. 걸리는 시간에..) 

 

 성근처는 굉장히 발전된 번화가. 안쪽 상점 으로 들어가면 일본사람들이 엄지척 하는 상점이 있다.

980엔으로 스페샤루(special) 라멘으로 배를 채우는데 아주 든든하다. 상점 이름은 못찍었으나 히메지 역에서 라멘집 알려달라고 하면 이곳을 알려준다고 한다.

 

 

 

 

 한번도 파괴되지 않은 성. 석회를 발라 불을 방지하고 침입을 막기 위해 가장 최적의 성을 구축했고 실제 한번도 손상받지 않은 성.

모든 다이묘들이 꿈꿔왔던 , 하지만 쉬이 내어주지 않은 장소.

 

 

 

 

 

 

 

 특히 성 안에서 내려다 보는 도시 전경은 일본여행 내내 봤던 그 것들과 또 다른 느낌이었다. 처마 끝 장식 하나하나 마다 의미가 있고

그와 어울어지는 도시 전경은 약간은 미묘한 감정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히메지 지역의 느낌이 성이 그 지역을 지켜주고 굽어살피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위치적으로 전철에서 내려 메인도로로 나와 히메지성으로 걷기 시작하면 높은 곳에서 성이 보인다. 그래서 이 지역 사람들은 두루미가 날개를 핀 형상이라 하여 시라사기 라고 부른다고 한다

 

영주들의 정원인 고코엔도 개인적으로 좋았다. 일본 전통 다큐에서 볼법한 정원으로 히메지까지 왔는데 패스할수는 없었다. 오사카 정문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있다.

 

 

 

 고베는 잘 닦여진 항구 도시라는 느낌이 딱 왔다. 모자이크에서 간단히 밥과 맥주를 마시고 거리를 걸으며 운치를 느끼려 했지만 해안가의 쌀쌀한 바람은 단단히 무장한 나에게 고독한 여행객의 낭만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야경은 빼놓을수 없어 해가 지기까지 식사와 맥주 한잔으로 기다리고 야경을 즐긴다. 야경을 보며 스스로를 다독거린다. 수고했다 열심히 살아줘서 고맙다. 오사카 전철에 몸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