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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덕주사 코스

월악산 가을 단풍 산행 단풍이 만발하는 어느 10월달. 라디오에서 귀에 익은 노래소리가 들려왔다.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 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후회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 김동규, 10월에 어느 멋진 날에" 가을 하늘 높은 하늘을 만나기 위해 등산화를 한번 스윽 보고 가방을 꾸린다. 여느때와 같이 이런 즉흥적인 등산은 가까운 곳으로 가곤 한다. 이래저래 생각해보다가 결국 만만한(?) 월악산으로 가기로 한다. 부랴부랴 동행자도 구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기 위해 잠을 청한다. 오창에서 월악산으로 가려면, 청주에서 버스를 타고 충주에 가야 한다. 그리고 월악산행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더보기
월악산 겨울 등산 10 ~ 12년 사이가 가장 많이 산을 다녔던 때 같다. 거의 주마다 산행을 다녔다. 정말 그때는 백두대간을 완등하려고 계획을 했으나 직장인이 어디 그게 가능한가. 내 나름대로 산에게 미쳤었던거 같다.. 가끔 산을 탈때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아주 원초적인 질문을 나에게 하곤 했는데 매번 그 대답을 얻는데는 실패하곤 한다. 원래 뭐든지 처음 시작이 어려운법, 그리고 그것에 온전히 빠져버리는 순간이 오고나서 시들어지는 시간이 온다. 그 과정을 지키고 다시 흥미를 복돋는데 성공한다면 그것이 등산이든 다른 어떤 취미든 평생을 즐길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산이 나에게 그랬다. 월악산이라는 본디 뜻은 '산산산' 이다. 月岳山(월:달을 의미하지만 신라시대때는 산을 달이라 칭했다고 한다, 악:큰산 악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