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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밖으로/해외

일본 간사이 여행 - 2.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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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저래 헤메다 점심시간즈음에야 호류지에 도착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간사이 패스를 소지하고 있지 않아서 큰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몇 안되게 간사이 패스가  통하지 않는곳이라는걸 알았다. 하지만 어차피 난 아침을 호류지에서 맞을 생각이었다. 

 

 일본은 9:00~10:00 까지 재패니스 타임이라 아침을 해결할 곳이 마땅치 않다.그래서 주로 이용한 방법이 일본라멘(생면)을 저녁에 사서 삼각김밥과 같이 먹었다 . 전자렌지에 3분정도 돌리면 육수가 녹으면서 꽤 괜찮은 맛이 난다. 이래저래 여행 내내 라멘만 6~7끼는 먹은것 같다. (항상 먹고나서나 장소를 지나쳐야만 사진이 생각난다. 여행에 와서 사진에는 관심도 없으니.. 이쯤되면 그냥 그러려니 한다)

 

 

 

 

오사카 여행의 필수 - 간사이 패스

 

 

 

 호류지에서 운좋게 가이드 분이 해설을 해줘서 매우 유익했다. 한국어 해설은 없고 영어와 일본어만 가능하다고 한다. 담징을 비롯해 아스카문화가 일본에 미친 내용부터 이러한 역사에 대하여 많은 일본인이 자국문화라고 생각하고 있고 왜 그럴수 밖에 없는지 아주 상세하게 대화할 수 있었다.

 

 조심스럽게 한중일 역사에 대한 일본인의 생각과, 아베노믹스, 그리고 사토리 세대와 북한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를 했다.

개인 비지니스를 하고 주말에 봉사를 하신다고 한다. 영어로 그리고 주말에만 하시는 50대의 아저씨에게 설명받는걸 추천한다.

그분과의 대화가 즐거워 그 흔한 사진 한장 찍지 않았다. (ㅠㅠ)

 

시간이 많이 늦어 나라공원 예상 도착시간이 5시였지만, 닫았겠지 하면서도 언제 또오겠냐는 마음으로 나라 공원으로 직행했다.

 

 공원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우선 도다이지로 향했고 역시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ㅎㅎ

유명한 장소 (입장료가 없는) 는 어느정도 시간을 갖고 폐장하니 참고하시길.. 단 폐장시간을 정해 놓는데는 이유가 있는법이니 설령 스스로의 운이 따르지 않는다 해도 에피소드로 받아 들이면 좋을것 같다.

 이곳의 사슴은 먹이를 줄 사람에게 다가온다. 특히 주머니가 열려있으면 입을 밀어넣고 종이를 먹으니 조심해야 한다. 먹이를 들고 위아래로 흔들면 고맙다는 표시로 인사를 한다. 150엔으로 충분하다. 공원에 1200 마리의 사슴이 있다고 하니 이들 또한 경쟁이 치열하다. 역시 사슴엔 센베(먹이)가 답이다.

 

 

 

도다이지의 경우 야간에 점등된 모습을 볼수 있으니 시간이 있다면 야경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실 나라에서 자려고 했는데, 오사카에서 지낸곳의 친구들과 친해져서 파티를 할 예정이니 꼭 오라는 권유에 그자리에서 나라 숙소를 취소하고 그 자리에 예약을 했기에 오사카로 이동 한다. 하지만 너무 피곤해 잠깐 눈을 붙인다는것이 아침에 일어나 버렸으니 이것도 참 에피소드라면 에피소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