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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밖으로/해외

일본 간사이 여행 - 5 오사카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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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라기 보다는 실수담 (혹은 실수할뻔한) 과 에피소드의 중간쯤 인것 같다.

 

1. 간사이? 오사카?

 

오사카는 지역 이름이고 오사카,나라,교토,고베 등을 묶은 지역을 간사이 지역이라고 한다.

 

2. 오사카 패스를 꼭 끊어야 하나?

 

 나같은 경우 여행을 가기 전에 역사적 유적지는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가는편이다. 그래서 그 장면을 실제 목격했을때 그때 그 시간에 있었던 사람들의 감정을 느끼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 더욱이 걸음이 빠른 편이라 남들이 봤을 경우 막 대충 보는것 같지만 충분히 즐기고 다니는 타입이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본인의 여행 스타일이 많은 곳을 다니는 타입이라면 필요할것 같다는 의미로, 특히나 숙소를 오사카에 잡고 왕래를 할거라면 필수다. 귀국하고 나서 들은 얘기지만 국내에서 미리 구입할수 있다니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3. 오사카 국제 공항? 간사이 국제공항?

 

 외국인들이 서울공항과 인천공항을 혼동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나는 의례 오사카 공항이거니 하고 리무진을 타고 오사카 국제 공항으로 가려고 했는데 게스트 하우스 프론트에 혹시 더 빠른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던것이 은혜가 되었다. 한치의 의심도 없이, 알려준 역에서 International Airport 방향으로 JR 을 타고 왔는데, 구글맵의 내 위치 정보가 오사카 국제공항과 정 반대 방향으로 이동함을 확인하고 바로 내려야 하나 하고 상당히 당황했었다. 많은 관광객이 있다는 이유로 내 운을 test 했었다니 무모하기 짝이 없지만 어찌하리 천성인걸. 만일 공항 영문이 KIX 라면 Kansai 공항이니 당황하지 마시길. 만일 오사카로 갔었다면 아마 평생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되었을 텐데. 훗.

 

4. 대화의 가능여부?

 

 우선 해외여행인지라 대화가 어느정도 안통하는건 감안해야 할 듯 하다.

단 오사카는 일본어는 물론 영어를 못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고, 다른 지역은 트러블이 생길경우 어느 정도의 영어는 필요함(일본어가 안된다는 가정 하). 하지만 어차피 영어를 해도 100% 알아듣는것도 아니고 바디랭기지가 대부분. 하지만 비슷한 문화권이기 때문에 일본어로 설명해줘도 손가락이나 눈빛이 이미 반할은 먹고 가기에 큰 불편함은 없다고 생각한다. 대신 간단한 일본어 정도는 필요할것 같다.

 

5. 지하철 노선 이름 정도는 숙지.

 

 오랜만에 해외여행인만큼, 놀란 부분이 많았던 것이, 여행이 너무나 간편해 졌음을 느꼈다. 길도 구글맵으로 버스 노선까지 나오지 바로바로 검색 가능하지 정말 말이 안통할때는 번역기 돌리면 되지, 이 모든게 Lte(데이타 무제한 or 무제한 wifi 등) 와 보조배터리 덕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현지인이 아니기에 노선을 바로 인지하기는 힘들거라 생각한다. 그럴땐 지도로 노선 정도 숙지해 놓으면 내가 선택해야 할 지하철이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어디든 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전철을 대했다가는 나차럼 하루에 4번이나 덴마바시에 가는 경험을 할수 있다.

 

6. 숙소를 선택하는 기준

 

 나같은 경우 숙소는 그냥 무조건 싸고 방있는곳으로 하는 편이다. 우연히 좋은곳도 묵어 봤고 별로인곳도 묵어 봤는데 확실히 부킹닷컴의 평점은 믿을만 하다 생각한다. 8점대 중후반이면 정말 끝내주고, 어차피 5박밖에 안해봐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평점이 높은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7. 식도락을 추구한다면.

 

 모든곳이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부는 오전 10시 까지는 식당영업을 하지 않는것 같다. 특히 육수를 이용하는데는 11시부터 하는곳이 대부분 이다. 아침에 라면으로 해장해야 하는데 이부분은 아쉽지 않을수 없다.

 맛있는 아점을 원한다면 좀 기다린다음에 맛난 식사를 하면되고, 아침에 일정이 있다면 전날 미리 식사를 사서 아침에 숙소에서 먹고 출발하는게 일정상으로 유리하다. 매일 밤 술을 먹고 아침을 못먹다 보니 점심을 먹을때까지는 라멘집만 찾는게 일이 되었다.

 

8. 오사카는 전철로 충분, 그 이외에는 전철과 버스의 조합

 

 오사카는 말그대로 도시이기에 전철만 타도 충분하다. 즉 오사카만 즐긴다면 간사이 패스를 할 필요가 없고 daily 표로 충분하다. 하지만 그 이외 지역은 오사카처럼 바로 앞까지 전철이 다니지 않는곳이 많기에 버스를 타는게 체력적으로 수월하다. 반드시 버스 노선표를 구해서 소지하길 추천한다. 어차피 전철이든 버스든 두어번 실수하면 금방 알게 된다. 나같은 경우는 걷는게 좋아 10~20분 거리는 무조건 걸었는데 2~3일차 즈음 되니 피로도가 쌓였다. 최상의 관광을 유지하려면 굳이 걷기위한 장소가 아닌 이동하기 위한 도보라면, 조금씩 체력 안배를 위해 버스 이용을 추천한다.

 

9. 여행 비용

 항공료 20만원을 제외하고 50만원을 환전했는데 6~7만원(선물 구입 비용) 정도 남았던것 같다.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간혹 있었으나 괜찮은 아점으로 대체했고, 매일 저녁을 나름 근사하게 먹고 추가로 숙소에서 술을 먹었다. 숙박은 게스트 하우스만 이용했다. 간사이패스를 2일권을 사용한 만큼 2일 정도는 교통비에 다소 많은 돈을 지출했다 생각한다. 단 관람료는 아끼지 않았다. 숙박비에서 약간 절감이 된듯 한데 그렇게 아끼고 다니지 않은걸 봐서 5박6일이에 이정도 비용이면 적당할 듯 하다.

 

9-1 추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사카는(간사이 지역은) 영어든 일본어든 할 줄 몰라도 여행에 지장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른바 '이러면 어떻하지?' 정도의 불편함이나 당혹스러움은 어느 여행지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논란이 될 수도 있지만 무릅쓰고 감히 말하자면,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숙박비용은 비싸다. 하루정도 숙박하면서 정보를 얻을라 치고 한인 숙소를 알아봤을때 일반적인 게스트하우스 하루 숙박비용이 2~4,000 엔임을 감안할때 적게는 2배 많게는 3배차이도 볼수 있었다. 물론 그러한 불편함을 겪고 싶지 않다면 본래 생각하던 대로 숙소를 잡으면 된다(비싼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법). 다만 각자의 여행의 목적에 새로운 사람과의 추억 만들기도 포함된다면 그냥 아무(굳이 비싼곳이 아닌) 곳에 숙박해보는건 어떨까 생각한다. 장담하건데, 그게 더 재미있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여행지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 특히 고생담을 매우 추구하는 타입입니다. 여행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고 했지 불편함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영어로 안되면 손짓발짓 그래도 안되면 뭐 어쩔수 없고 하는 성격으로 여행에 대하여 매우 관대한 편이지만, 많은 당황스러운 상황이 닥쳤을때 저와 같이 생각 하지 않은 분들이 계실것 같기에 간단하게 '저는 이러한 일을 겪었으니 참고하세요' 말하는 수준이니 감안하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 편의를 위해 존칭을 적지 않았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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