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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프로젝트/준비하기

항공권 준비하기3 - 저렴한 항공권 구매하기

 최적의(최저라 말한다) 항공권을 구매하기 위한 여정은 쉽지 않다. 항공권 준비하기 1.2 에서 말한것이 '세계 항공권에는 이런것들이 있다' 정도를 말한다면, 지금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가장 저렴하고 최적의 항공권을 찾을수 있는가에 대한것이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 세계항공권같이 장기간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유용할 것만 같아도 본질적으로 항공권(장기든 단기든)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알아두면 유용할것 같다.

 

항공권 저렴하게 구매하기

1. 최소 3~4개월 전에 구매한다.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하기 위해 한가지만 알야야 한다면 이것이 그것이다. 항공권이라는게 정확히 한정된 공급에대한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므로 가까운 날자에 도래할수록 비용이 비싸질수 밖에 없다. 그러니 출국날자가 넉넉하게 남아 있는 상태에서 확보를 한다면 그만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간혹 많은 사람들이 일년전에 구입하거나 그보다 더 전에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선 사람일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모르고 일년후를 기약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다. 만일 출국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겨 일정을 조율해야 할 경우 추가금 발생으로 미리 예약한 것이 헛수고가 될수 있다. 이나마도 다행인것이 '취소불능' 일 경우는 그 항공권을 날려먹는 심장이 쫄깃한 상황이 발생한다. 개인적으로는 6개월, 최소 3~4개월전 구매하는것이 최적인듯 하다.

2. 항공권은 무조건 손품

 항공권은 방을 보러다니는 것과 같다. 방이 발품이라면 항공권은 손품이다. 핸드폰에 불이 나도록 찾아보는게 맞다. 그러다 보면 가고자 하는 일정의 적절한 금액도 알아볼 수 있고 예상치 못한 행운을 얻을수도 있다.

 내 경우, 해외항공이 저렴하다는 맹신에 국내 사이트는 돌아보지도 않았는데 우연히 들린 한국 사이트에 무척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인천-LA 편도 기준 약 10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했다.

3. 외국국적사 리턴항공

 2번 항목에 일부 포함되는 내용이다. 해외항공을 주로 찾는 이유가 한국을 들렸다가 돌아가는 항공권을 찾기 위해서이다. 쉽게 말해 비행기라는 것이 출발할때는 사람이 가득 차 있지만 돌아올때는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복귀할 수가 있다. 빈자리로 돌아올바에는 싸게라도 사람을 채워 돌아오는것이 당연한 전략이다. 하기에 이런 유형들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4. 많은 티켓사이트들을 참고

 이것은 2번과 중첩되는 부분인데.. 간단한 tip 정도라 하면 될듯하다. 우리는 무척이나 편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의 목적을 위해 그다지 엄청난 정력을 소비할 필요가 없다. 이를 항공권을 찾는것에 비교한다면, 각종 티켓 셀링 사이트의 앱을 깔아 놓고 원하는 일정의 티켓을 알람설정 해 놓는 것이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고 소똥도 쌓여야 장작으로 쓸수 있듯 매일 수건 혹은 수십번씩 울려대는 알람을 몇일만 받아보면 대충 내가 구매 가능한 금액이 자동으로 인지될 것이다.

 예전에는 이런저런 사이트를 돌아다녔지만 최근에는 스카이스캐너나 카약같은 한곳에서 볼수 있는 어플들이 많다. 대부분이 그 어플에서 확인이 가능하지만 이벤트성 항공권이나 갑자기 취소된 항공권은 판매하는 사이트에서 바로 볼수 있지 이정보가 스카이스캐너 같은 사이트에 반영이 될려면 아무래도 주 판매처 보다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5. 자발적 스탑오버(stop over)

 아마 단기 여행에는 이 항목이 적용되지 않을수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할 수도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장거리(혹은 구매자가 많은 인기지역)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1회 혹은 2회 경유를 하게 된다. 많은 경유지가 있겠지만 만일 경유지가 몇일동안 있을만큼 매력적이라면 그곳에 몇일 더 있는 것이다. 항공권 구매시 스탑오버를 신청할 수 있지만 대부분 이에 발생하는 소소한 비용들이 감안될 것이다. 이를 강제적 스탑오버(내가 명명했다.)한라면 내가 경유지까지 항공권을 구매하고 경유지에서 여행을 한 뒤 다시 출국하는 것을 자발적 스탑오버라 할수 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스탑오버를 하는 여행자라면 참고할만 하다고 자신한다. 

 

인천에서 멕시코까지 80만원정도이다.(세금 미포함)

 

멕시코로 가는 경우 대부분이 미국을 경유하는데, 주로 LA 나 워싱턴등이다. 간혹 하와이나 캐나다가 있긴하다.

 

우선 인천에서 LA 항공권을 검색한다.

 

최근 중국공항들에 취항하는 항공권들의 양이 엄청나다. 이것이 좋은이유가 많은 항공권도 있겠지만 대기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베이징도 머물까 했지만 중국은 나중에도 많이 갈 수 있기에 서둘러 떠나기로 한다.

 

우리나라에도 저가 항공이 많듯이 우선 아메리카 대륙에 들어선다면 동일 대륙 항공권은 5~20만원 대에 형성되었다고 보면된다. LA 에서 멕시코시티까지 세금포함 15~16만원에 항공권이 형성되어 있다.

 

 

 만일 인천에서 멕시코로 도착하는 항공권을 샀을 경우 100 만원정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인천-LA , LA-멕시코시티 행의 항공권을 각각 구매한다고 할 경우 55~60만원이면 된다. 내 경우 좀더 일찍 구매한 덕에 총 비용 51만원에 가능했다. 그 비용을 아껴 다른곳에 쓸수도 있었지만 기왕 LA 에 머무는 동안 그랜드캐년도 한바퀴 돌며 대자연을 느끼고 라스베이거스의 야경도 즐길 예정이다. 일반여행에 이것이 적용될수 있는것이 아메리카나 유럽의 경우(특히 성수기) 경유 시 많은 대기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있다. 만일 대기 시간이 7~8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면 타국에서 입국심사 후에 다시 출국심사를 받아도 충분한 시간일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시간을 보낼 바에는 소소한 발품으로 많은 비용을 절감할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볼때 LA에서 사용하는 총비용을 포함하면 돈이 더 사용되지만, 원래 여행이라는게 이런거 아니겠는가. 불확실, 즉흥, 예측불가. 여정이 끝나면, 이런것들이 결국은 가슴에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