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에 고민에 이은 고민을 거쳐 그 고민을 안고 스스로를 시험한 결과 이제 그 고민을 내려놓고 그 고민이 내 삶에 원동력이 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리턴 티켓은 없다. 미국을 거쳐 중미 - 남미 - 스페인 - 인도네시아 를 돌아 한국으로 돌아갈 것이지만 어디 내마음대로 되겠는가. 여정중 아프리카 일부와 유럽 일부가 있지만 일부에 국한되므로 완벽한 세계여행은 아니겠으나, 1년6개월 정도의 여정이니 세계여행이라 칭해도 무리가 없을거라 생각한다. 부모님이 아프시지 않는한, 취소불능의 여정이다.
나이 34. 곧 직장도 그만둘 것이고, 돈도 턱없이 부족하고, 값아야 할 대출금도 있다. 주저할 만한 것들 투성이지만 그동안 준비해 온것들이 있기에 그다지 두렵지는 않다. 80년을 산다고 가정시 1년반, 겨우 2% 의 시간을 뺐을 뿐이다. 내 삶의 2% 조차 나를 위해 사용치 못한다면 어찌 그것이 내 인생이라 말할수 있을까.
얼마 후 아무것도 가진게 없었던 20살 중후반, 그때쯤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다. 황금을 얻기 위해 그동안 처절하게 모왔던 은을 비워둘 시간이다.
이제 이불 밖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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