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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프로젝트/준비하기

항공권 준비하기2 - 스카이스캐너/카약 이용하기

 몇일동안 퇴근하고 하는일이 스카이팀과 스타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 가서 이 도시 추가, 저 도시 삭제 를 반복하면서 최적의 일정을 짜보고 있었다. 아니 짜보는척 했다. 혹시나 저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리 큰 기대는 없었던게 사실이다. 그저 '나도 세계항공권 일정 짜봤어' 하는 기분이나 느끼고 싶었던 것이다. 내 경우 1년이 넘는 일정이기 때문에 왕복 항공권이 필요가 없다. 즉 돌아갈 비행기는 돈 낭비가 될 것이다. 왕복항공권을 구매하는 첫째 이유가 금전적인 이유라면 두번째 이유는 Out 항공권이 없을 경우 잠정적 불법 체류자로 간주되어 입국이 거부되는 경우을 우려해서이다. 나는 그걸 공부삼아 돌파할 생각이다. 아, 물론 물리적으로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왕복항공권이 아니더라도 잘 준비하면 될것 같다. 물론 근거는 없다.

 

 때문에 여행하면서 그때그때 맞는 항공권을 구매하기로 한다. 그 동반자는 많은 여행객들이 애용하는 스카이스캐너(skyscanner) 이다. 나는 이런 어플들이 널리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더 많은 경쟁이 발생되어 비용이 절감될 것이다. 또 이에 필적하는(한때 필적했던) 사이트가 카약(kayak)이다. 이 사이트의 경우 주로 영어권 국가에 특화되어 있는것 같다. 이 두 사이트는 세계여행이 아니더라도 일본,중국같이 가까운 국가를 갈때도 유용하다.

 

 

스카이스캐너 메인 화면

 

 

카약 메인화면

 

어쨌든 위 두 사이트가 훌륭한 것이, 특정 항공사의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big data 를 기반으로 하여 (장담할 수는 없지만)모든 항공권의 상태를 살펴볼수 있다는 점이다. 적어도 다른사이트에서 없는걸 카약에서 찾을수 있다. 다만 스카이스캐너에서 없는건 카약에서도 볼 수 없다.

 

 

스카이팀으로 알아본 대략적 항공가격

 위에서 보는바와 같이 대략적인 금액이 600만원에 조금 못미친다. 설령 이 금액이 저렴한 금액이라 하더라도 한국행 비행기는 사용하지 못할 것이고 이 일정을 맞추기 위해 내가 원하는 '변수가 넘실되는 미지의 에피소드'를 충분히 향유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이전에 포스팅한대로 세계항공권이 커버해주지 못하는 항공을 감안했을 경우 저렴하다고 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직접 항공권을 구매했을때 저 금액보다 약간 비쌌다. 쿠바,도미니카 공화국, 모로코의 페리이동, 저가 뉴질랜드 항공권 같이 택하지 않은 여러 국가들을 포함하면 저 금액은 금새 오르거나 목적지 초과로 별도의 금액이 더 추가될 것이다.

 물론 저렇게 일정을 정해놓고 다니면 좋을것이다. 일정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세계항공권이 더 저렴할수 있고, 무엇보다 분명 편할 것이고 적어도 항공권때문에 머리싸매거나 공항에서 거부당하는 일따위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세계항공권을 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