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놀이 대축제 (광양 매화 - 화개장터 - 구례산수유) 바야흐로 꽃의 계절 3월이다. 매화가 만발하고 산수유가 흐드러지는 3월4째주 꽃놀이를 가기로 했다. 사실 혼자 가기로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모자(母子)가 단둘이 여행을 갔던 적은 없었던것 같았다. 자식이 나이가 들면 효자가 된다 했던가. 가족여행을 가면 언제나 투닥거리는 경험을 뒤로하고 엄마를 모시고 꽃놀이를 가기로 했다. 본가가 있는 예산으로 이동한 후 엄마와 기차로 익산을 거쳐(환승) 순천으로 향한다. 밤 9시가 넘어서 출발한 기차는 우리와 같이 하행길에 오른 많은 인파로 북적거린다. 다행이 2주전에 예약을 했던지라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엄마도 단둘이 가는 여행이 생소했는지 연신 웃으신다. 새벽 2시 즈음 도착한 순천역은 어두컴컴하다. 역앞의 커피숍이나 패스트푸드 점에서 책이나 좀 보다가 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