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플라넷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라도 여행기 2 (곡성-구례-여수-보성-순천) 밤사이 여수로 이동해서 한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다. 여관을 개조해서 만든 숙박치고는 그럭저럭 했다. 다만 거기서 만난 군인친구(어린) 와 늦은밤까지 꿈에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술잔을 기울였다. 그는 부사관이었지만 나는 그만한 나이때 그저 돈많이 벌어서 떵떵거리며 살 생각만 했는데, 그 친구는 꿈을 찾기 위해 분주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는 이제 세대들이 많이 변하고 있음을 느꼈다. 이제 80년대 초반의 나이의 세대들은 아름다웠던 우리의 전성기를 90년대의 친구들에게 넘겨줘야 할 때가 온것 같았다. 이윽고 그들도 우리의 전세대가 우리에게 그랬던것 처럼, 그리고 우리가 그랬던것처럼 자연스럽게 아름다웠던 전성기가 넘겨질 것이다. 너희 젊음이 너희 노력으로 얻은 상이 아니듯, 내 늙음도 내 잘못으로 받은 벌이 아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