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라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라산 겨울 등반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한라산 등반.. 하지만 지난 명절에 가족들과 우연히 즐긴 탁구장에서 홀로 탁구머신과 신나게 핑퐁을 하고나서 나서 햄스트링 부상을 얻은 까닭에 나는 한라산에 갈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하여 전날 일행들을 모두 한라산에 못가도록 술을 엄청 먹여놨었는데.. 하얀 눈으로 가득 덮인 성판악 입고에 다다랐을때는 정작 나는 이미 이성을 잃었다..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또 언제 올수 있으랴.. 적당히 올라가고 내려오려 했으나 아이젠을 끼고 있을때 이미 난 백록담을 염두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혹시나 몰라 입었던 등산복안으로 온기가 느껴졌다. 이쯤되면 흉기다. 기본 허리까지 눈이 쌓여있다. 백록담까지의 긴 행렬. 까맣게 개미같이 보이는 점들이 사람이다. 백록담에서 바라본 제주 시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