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계룡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계룡산 등산 겨울이 한창일때 보드 타러 가자는 친구들을 뒤로 하고 나와의 대화를 위해 무작정 산을 떠난다.. 성인이 되고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인지 어느정도 가까운 거리여서 인지, 왜 계룡산으로 발길이 떨어졌는지는 이제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산에는 눈이 오는 날들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회색튀튀한 건물들이 가득한 거리에는 아직 오는 겨울을 인정하지 못하는 반면 산은 늘 메마른 도시보다 먼저 자연을 맞이하고 있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겉모습은 달라져 있지만 언제나 같은 느낌의 내 님을, 그래서 그렇게 좋아하고 졸졸 따라 다니나 보다. 눈이 녹아 돌에 얼어 있다. 눈이 없는데도 아이젠이 없으면 산행을 할 수가 없다. 이래서 눈이 오던 말던 겨울에는 가방에 아이젠이 항상 있어야 한다 천지에 붉은 빛이 가득하다 아직은 곳곳.. 더보기 이전 1 다음